삼성증권, 연금컨설팅 등 PB 맞춤형 투자상담영역 개척
자산관리 명가로 꼽히는 삼성증권은 맞춤형 투자상담영역을 개척하며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고객을 위한 휴먼터치 상담서비스와 전국 3곳에 설치된 연금센터를 통한 연금전담 컨설팅이 대표적 서비스다.

삼성증권, 연금컨설팅 등 PB 맞춤형 투자상담영역 개척
삼성증권은 호평받고 있는 고액자산가 대상 서비스를 온라인 플랫폼으로 확장해 제공 중이다. 디지털 자산 1억원 이상을 예탁한 고객들 전용으로 제공 중인 에스라운지(S.Lounge)를 통해서다.

에스라운지는 삼성증권(S)이 투자 관련 정보, 상담 등을 프라이빗한 공간(라운지)에서 제공한다는 의미다. △투자정보라운지 △세미나라운지 △컨설팅라운지 등 세 개의 대표메뉴로 구성돼 있다.

서비스 중 가장 호평을 받는 서비스는 ‘컨설팅라운지’다. 디지털 프라이빗뱅커(PB)와 유선으로 투자상담과 업무처리 등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디지털PB 바로상담' 서비스 및 원하는 시간을 예약해서 전문가와 전화 상담을 할 수 있는 ‘분야별 예약상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경력 10년 이상의 100명이 넘는 PB들이 상담을 전담하고 있다.

또한 사전예약하는 고객은 세무·부동산 관련한 컨설팅도 삼성증권 택스(TAX)센터 전문위원들과 일대일로 가능하다.

이 외에도 ‘투자정보라운지’를 통해 제공하는 ‘리서치톡’도 인기가 많다. 종목명·해외국가명·애널리스트명·이슈 테마 등 이용자가 선택한 주제에 따라 애널리스트의 코멘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세미나 라운지’는 삼성증권 애널리스트와 전문가뿐만 아니라 자산운용사의 스타 매니저 등이 직접 출연해 국내외 주식이나 금융상품과 관련된 주요 이슈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는 서비스다. 실시간 질의응답도 가능하다. 특히 매월 진행하는 ‘웹세미나’의 고객 참여도가 높다. 지난 7일에도 ‘노후준비와 절세를 위한 필수품, 연금과 ISA 중개형 계좌 활용하기’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삼성증권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고객의 연금서비스 수요에 맞춰 연금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연금센터는 연금 운용 및 세금 납부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연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과 수원, 대구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연금센터에는 프라이빗뱅커(PB)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PB들이 일반 지점이나 고객센터에서 받기 어려운 깊이 있는 연금 관련 컨설팅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연금센터 PB는 투자 성향에 따른 연금 운용 방법, 디폴트옵션과 같은 연금 제도, 연금 수령 등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삼성증권 연금센터는 연금 가입자 상담뿐 아니라 퇴직연금 도입 법인에 대한 설명회도 지원하고 있다. 기업의 연금담당자들과 함께 연금관련 다양한 해법을 제공 중이다.

올 들어 삼성증권으로 연금을 이전 가입한 고객 수와 이전한 잔고도 크게 늘었다. 올 들어 연금을 이전한 고객수는 2만4000여명, 이전한 잔고는 9000억원에 달한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시행되면 이전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