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리터당 1554원에 판매되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 6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리터당 1554원에 판매되고 있다./사진=뉴스1
석유주가 장 초반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 지역의 휴전을 위해 미국과 아랍국가들이 이란과 비밀 회담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54분 현재 석유제품 유통기업 중앙에너비스는 2500원(8.8%) 내린 2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흥구석유(-6.71%) 한국석유(-6.23%) 극동유화(-3.26%) 대성산업(-2.62%) S-Oil(-2.53%) 등도 동반 하락세다.

지난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 매체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미국과 아랍국가들이 중동 지역 모든 전선의 휴전을 위해 이란과 비밀 회담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중동 지역의 확전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8일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4.63% 내린 배럴당 77.18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4.63% 떨어진 배럴당 73.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