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테크인이 제공하는 스마트홈 시스템인 '카카오홈'. 디케이테크인 제공.
디케이테크인이 제공하는 스마트홈 시스템인 '카카오홈'. 디케이테크인 제공.
카카오의 정보기술(IT) 솔루션 자회사인 디케이테크인이 두산건설의 아파트 단지에 인공지능(AI) 기반 ‘카카오홈’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두산건설이 인천 부평구에 시공하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이 시스템 적용 대상이다.

카카오홈은 음성 AI 기술인 ‘카카오 아이(i)’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스마트홈 플랫폼이다. 거실 벽면에 설치된 패드 형태의 장비를 통해 가전제품을 제어하거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한 형태다. 지식 탐색, 보안 관리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디케이테크인은 두선위브 더센트럴 부평에 처음으로 AI 비서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입주민은 음성 명령으로 엘리베이터 호출,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예약, 조명·난방 제어 등을 할 수 있다. 이 업체는 개방형 스마트홈 연동 표준인 ‘매터’를 도입해 스마트홈 기기 간 연동 범위도 늘릴 계획이다.

오경원 디케이테크인 카카오홈사업부 팀장은 “입주민들은 카카오톡을 활용한 스마트홈 시스템으로 다양한 생활 밀착형 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자연스럽게 대화하듯 주거 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음성 AI 플랫폼으로 스마트홈에 새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