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화장품도 팔아?" 화들짝…2030 '구름 인파' 몰렸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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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DDP서 대규모 '뷰티 페스타' 열어
올리브영과 격돌…뷰티 사업 본격 확장 속도
앞서 무신사도 뷰티페스타…이커머스 '경쟁'
올리브영과 격돌…뷰티 사업 본격 확장 속도
앞서 무신사도 뷰티페스타…이커머스 '경쟁'
![컬리가 1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개최하는 '컬리뷰티페스타'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컬리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01.38269590.1.jpg)
10일 오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컬리뷰티페스타 2024’ 행사장에 들어서니 20~30대 여성들이 대거 늘어선 줄이 보였다. 이들은 각 뷰티 브랜드 부스 앞에서 화장품을 경험하고 행사에 참여하기 바빴다. 부스에 방문하기만 해도 화장품을 무료 증정하는 곳엔 금방 사람이 몰렸다. 방문객들은 체험을 즐기고 인증샷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가 하면 선물 받은 제품을 장바구니에 여러 개 챙겨가기 바빴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컬리가 뷰티 전문관 ‘뷰티컬리’를 론칭한 지 2년 만에 첫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열었다. 본격 소비자 접점 확대 차원이다. 이번 행사는 컬리가 새롭게 정의하는 ‘럭셔리’를 경험하게 한다는 취지로 열렸다. 백화점 화장품관에서나 볼법한 랑콤, 바비 브라운, 시슬리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참여한 프레스티지관과 뮤스템, 프란츠, 피토메르 등 국내 중소 K뷰티 브랜드가 다수 포진된 이노베이션관 등 2개 관에 90여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무신사 이어 컬리까지 ‘뷰티’…올리브영과 격돌
![사진=컬리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01.38269591.1.jpg)
그간 새벽배송과 신선식품 사업에 집중하던 컬리는 2022년 11월 뷰티컬리를 론칭하며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뷰티컬리 론칭 후 지난해 말까지 1년여간 뷰티 거래액은 3000억원에 달한다. 올 상반기 뷰티컬리 거래액은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늘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첫 오프라인 행사 개최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컬리는 얼리버드 1~2차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
![사진=컬리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01.38269592.1.jpg)
![사진=김세린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01.38269604.1.jpg)
고객들 관심에 힘입어 이번 행사가 진행되는 나흘간 약 2만명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컬리는 기대한다. 최재훈 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는 “이번 컬리뷰티페스타 2024는 프레스티지 브랜드들이 다수 참여한 첫 오프라인 행사이자 가장 혁신적인 이노베이션 브랜드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뷰티 축제”라며 “뷰티컬리는 앞으로도 뛰어난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좋은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해서 선별해 믿고 사는 뷰티 전문 플랫폼으로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