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53)이 한국 작가로 최초로 노벨 문학상 전당에 입성하면서 노벨위원회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한글이 등장했다 사진=노벨위 SNS 계정 갈무리
소설가 한강(53)이 한국 작가로 최초로 노벨 문학상 전당에 입성하면서 노벨위원회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한글이 등장했다 사진=노벨위 SNS 계정 갈무리
노벨상 수상자와 업적을 발표하는 노벨위원회가 소설가 한강(53)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발표하면서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한글로 이름과 작품명을 함께 표기했다.

노벨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강의 이력과 주요 작품을 상세히 영어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강의 이름과 주요 작품명은 한글과 영어를 함께 적었.

노벨위원회는 '한강'(Han Kang)이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면서 1995년 출간된 한강의 첫 소설집 '여수의 사랑'을 비롯해 그가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은 계기가 된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등 다양한 작품명을 소개했다.

작품 활동 초기였던 1993년 시를 발표한 잡지 '문학과 사회'도 한글로 소개됐다. 한강의 소설 에우로파의 한 대목을 인용한 이미지에도 'Quote from 에우로파(Europe)'라는 한글이 적혔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