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끈적한 인플레+고용 불안에 하락 마감...AMD 4%↓[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10월 11일 오전 6시 30분 현재]
뉴욕증시, 끈적한 인플레+고용 불안에 하락 마감...AMD 4%↓[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미국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에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57.88포인트(0.14%) 하락한 4만2454.12, S&P 500 지수는 11.99포인트(0.21%) 떨어진 5780.05, 나스닥 종합 지수는 9.57포인트(0.05%) 밀려 1만8282.05를 기록했다. S&P 500지수와 다우 지수는 모두 전날 세션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후퇴했다.

이날 증시는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실업에 떨어졌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월별 기준으로 0.2%, 연간 기준으로 2.4%를 기록했는데 예상보다 모두 높았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PI 상승률은 전년비 3.3%로 예상 3.2%를 상회했다.

10월 5일로 끝나는 한 주 동안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25만8000건으로 늘어 예상 23만건을 웃돌았다.

크레세트캐피탈의 잭 애블린 최고투자책임자는 로이터에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강한 CPI 보고서와 예상보다 약한 실업 청구 보고서 사이에서 갈등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고 다른 하나는 경제가 예상보다 약해 보인다는 것을 보여줬는데 두 가지 모두 최악"이라고 지적했다.

지표 이후 트레이더들은 11월 회의에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약 80%,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약 20%로 예상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최근 물가 및 고용 데이터의 "고르지 못한" 부분이 11월에 금리 동결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향후 1년 반 동안 "점진적인" 금리 인하를 예상했고, 뉴욕 연은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여전히 금리 인하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S&P 500의 11개 주요 산업 부문 중 에너지 부문만 0.8% 상승했다. 플로리다 서해안에 상륙한 허리케인 밀턴을 앞두고 미국의 연료 사용이 급증하면서 유가가 급등했다. 중동 분쟁과 관련된 공급 우려도 유가를 지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제 주요 은행들을 필두로 시작하는 3분기 실적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 LSEG가 집계한 추정에 따르면 S&P 500의 3분기 수익 증가율은 전년 대비 5%로 예상된다.



[특징주]

■ 델타항공

여행 지출 둔화로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한 델타항공이 1% 하락했다. 아메리칸 항공도 1.4 % 떨어졌다.

■ 화이자

화이자의 주가는 전직 경영진이 제약사에 대한 행동주의 투자자 스타 보드의 캠페인에서 거리를 두면서 2.8 % 하락했다.

■ 테슬라

로보택시 공개를 앞둔 테슬라가 정규장을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 엔비디아

모건스탠리가 분석노트에서 엔비디아 블랙웰 반도체가 앞으로 12개월 동안 생산할 물량을 모두 팔았다고 전한 것이 주가 상승 기폭제 역할을 했다. 엔비디아는 2.16달러(1.63%) 뛴 134.81달러로 올라섰다.

■ AMD

AMD는 연내 차세대 반도체를 생산하겠다고 밝혔지만 6.84달러(4.00%) 급락한 164.18달러로 미끄러졌다. 최근 가파르게 오른 주가 역시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 대형주

아마존은 1.48달러(0.80%) 상승한 186.65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애플은 0.50달러(0.22%) 내린 229.04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1.62달러(0.39%) 밀린 415.84달러로 미끄러졌다. 메타플릇폼스는 6.68달러(1.13%) 내린 583.8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 10X지노믹스

생명공학업체 10X지노믹스는 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25% 폭락했다. 5.14달러(24.70%) 폭락한 15.67달러로 추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가 10일(현지시간) 미국의 9월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를 넘어서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3% 내린 1만9210.90에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24% 하락한 7541.59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0.07% 떨어진 8237.73으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0.18% 미끌어진 519.11을 기록했다. 하루만에 520선 밑으로 떨어졌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10일 중국 증시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당국의 유동성 투입 기대감에 전일의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43.07포인트(1.32%) 상승한 3,301.93에, 선전종합지수는 7.04포인트(0.37%) 낮아진 1,910.27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35달러 (3.21%) 상승한 배럴당 75.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2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2.46 달러 (3.21%) 상승해 배럴당 79.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86% 올라 2,630.15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81% 오름세 나타내 2,647.20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10월 11일 오전 6시 반 0.81% 상승한 59,839.0달러에 거래되었다.
뉴욕증시, 끈적한 인플레+고용 불안에 하락 마감...AMD 4%↓[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