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연합뉴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연합뉴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제리코파트너스는 영풍정밀의 공개매수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11일 정정 공시했다.

사무취급자도 기존 하나증권에서 하나증권과 KB증권으로 바뀐다.

영풍정밀 측은 최 회장 측이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해도 현재 가격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승패를 가를 핵심 고리로 꼽힌다.

최 회장 측은 현재 83만원인 고려아연 자사주 매수가 인상에도 나설 게 유력하다.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8시 이사회를 열고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과 물량 등에 관한 안건을 논의한다.

최 회장 측은 당초 베인캐피탈과 손잡고 고려아연 자사주를 주당 83만원에 372만6591주(지분 18%) 확보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고려할 때 매수가가 90만원대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강미선기자 msk52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