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이크로원
사진=마이크로원
대기환경 전문기업 마이크로원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유공 포상 시상식은 환경개선에 도움이 되는 기술, 제품, 소비, 생활실천 등에 기여한 기업 등을 포상하는 행사다.

마이크로원은 기술개발성과 및 수출 실적 등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발전소 내 집진 설비와 '질소산화물 저감(De-NOx)' 촉매필터 등 대표 제품과 설비 솔루션을 통해 대기오염 방지 및 지속 가능한 환경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환경 전문 기업 최초로 '녹색기술' 부문에서 표창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혁수 마이크로원 대표는 "사업 다각화보다는 친환경 설비 한 분야에 매진해왔던 것이 꾸준히 성과로 이어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전소, 제철소, 소각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에게 필요한 친환경 소재·부품·장비 통합 솔루션을 갖췄다는 것이 마이크로원의 경쟁력이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6년 설립된 마이크로원은 친환경 토털 솔루션 기업이다. 고기능 필터, 소각 및 에너지 플랜트, 배기가스 청정처리설비 등을 자체 설계 및 제작하고 있다. 발전소와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제지 업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맞춤형 설비와 제품을 공급 중이다.

또 배기가스 내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질소산화물 저감(De-NOx) 촉매필터 기술도 개발해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통합 환경 솔루션도 구축하고 있다.

마이크로원은 키움증권과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2026년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