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쏟아지네…슈퍼위크 넘어 슈퍼먼스 [마켓인사이트]
<앵커> 인사이트 브리핑입니다. 매주 금요일에는 심수현 캐스터와 IPO 소식들 짚어보고 있습니다. '공모주 슈퍼먼스'답게 다음주에도 많은 기업에서 수요예측과 청약 진행하네요?

<캐스터> 네, 특히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기업이 상당히 많은데요. 다음주에는 성우, 케이뱅크, 에이럭스가 이번주에 이어 수요예측을 진행하고요.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기업인 에이치이엠파마와 전자부품 제조업체 탑런토탈솔루션이 월요일에 수요예측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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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인 미트박스글로벌과 기체분리막 솔루션 기업 에어레인이 화요일부터 수요예측 진행하고요. 의료 미용 에스테틱 기업 동방메디컬과 3차원 세포 이미징 기업 토모큐브, 이차전지 조립 설비 제조 기업 엠오티, 그리고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도 수요예측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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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진행하는 기업들도 살펴보시죠. 처음으로 살펴볼 기업은 이방선전도필름 제조 업체인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인데요.

해당 필름은 일종의 전선으로 TV, 모니터, 전압 센서 등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입니다. 지난 2021년에도 코스닥 상장을 시도한 적이 있는 재수생이고요. 한 때 상장폐지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지금은 꾸준히 실적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입니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 2천원~2만 6천원이고요.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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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음주 화요일부터 인공지능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 씨메스도 청약에 들어갑니다. 로봇의 눈에 해당하는 3D 비전 센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수요예측 결과가 상당히 좋았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아직 공모가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희망밴드는 2만원~2만 4천원,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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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실내 자율주행로봇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클로봇도 16일부터 청약에 들어갑니다. 130여 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지만 영업손실폭이 매년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우려되는데요. 공모가 희망밴드는 9,400원~1만 900원,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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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할 청약 기업은 웨이비스입니다. 질화갈륨 RF 반도체 칩을 생산하는 기업인데, 해당 칩은 무기체계와 이동통신 인프라 등에서 전력 증폭 기능을 수행합니다. 성장세가 무섭지만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이 34.4%로 다소 높다는 점은 우려되는 대목이고요.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 1천원~1만 2,500원, 주관사는 대신증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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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장 일정도 간략히 짚어보시죠. 다음주에 상장하는 기업들이 3곳으로 적지는 않은 편인데, 청약 경쟁률은 어땠나요?

<캐스터> 지금까지 결과 나온 기업들은 경쟁률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우선, 전립선암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방사성 의약품 전문 기업, 셀비온부터 살펴보면요.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 5천원에 결정된데 이어 청약 경쟁률은 1,065:1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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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스피언은 IT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주력 사업 분야는 기업 애플리케이션 통합 컨설팅인데요. 역시나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두며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 2천원에 공모가 확정됐고요. 청약경쟁률은 무려 1538:1을 기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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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오늘 청약을 진행 중인 와이제이링크는 표면실장기술 장비 전문기업으로 여러 빅테크를 고객사로 확보한 기업인데요. 역시나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 2천원에 확정된 바 있고요. 청약 결과 앞으로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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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PO 관련 이슈도 살펴보겠습니다. 코스닥 상장 기업 중에 기술특례상장 기업이 상당히 많죠. 기술특례상장 기업들의 성적표가 공개됐는데, 상당히 부진했다고요?

<캐스터> 네, 지난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기술특례로 상장을 추진한 203개 기업의 주가가 집계됐는데요.

그 중 무려 73% 기업의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전체의 40%에 해당하는 81개 기업은 주가가 공모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는데요. 상당히 충격적인 결과죠. 구체적인 사례도 짚어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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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티스의 경우 공모가는 4천원이었지만 어제 기준 종가는 895원으로 나타났고요. 인공지능 기술 개발업체인 씨유박스, 그리고 산업용 XR 기술 기업 버넥트 등이 이렇게 공모가 대비 70%가 넘게 떨어진 주가 시현하고 있습니다. 해당 제도가 수익성이 부족한 기업에 대해 기술력과 미래가치를 평가해 상장해주는 제도인 만큼, 평가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이 들 수 있는 대목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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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분들 입장에서는 새내기주일수록 더 꼼꼼히 기업을 살펴보고 투자해야겠고요. 기술특례 기업 산정 절차와 관련해서도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인사이트브리핑, 심수현 캐스터와 함께했습니다.

[심수현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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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