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대만 업체와 안과점안제 글로벌 CMO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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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제약사 포모사의 FDA 승인 의약품 CMO 수주
"베트남 시설 우수성·기술력 입증…글로벌 사업 확장"
"베트남 시설 우수성·기술력 입증…글로벌 사업 확장"
![왼쪽부터 웨이 위(Wayne Wei) 포모사 사업전략 본부장), 에릭 고(Erick Co) 포모사 CEO, 권태근 삼일제약 경영혁신본부장, 이세환 삼일제약 글로벌사업팀장이 CMO 계약 체결 후 CPhI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일제약)](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B20241011150503413.jpg)
이번 CMO 계약 대상 품목은 포모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안과용 의약품 'APP 13007'이다.
APP 13007은 포모사가 개발한 클로베타솔 프로피오네이트(0.05%)를 함유한 안과용 나노 현탁액으로, '안과 수술 후 통증 및 염증 완화'를 목적으로 올해 3월 FDA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포모사는 APP 13007를 북미뿐 아니라 남미, 중국, 아시아 등 주요 지역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 및 판권 라이선스 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포보사가 삼일제약의 베트남 제조시설을 현장 실사한 결과, 생산 설비, 지리적 이점, 축적된 제조기술 전문성 및 가격 경쟁력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내리면서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CMO 계약에 따라 APP 13007은 삼일제약의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돼 전 세계 주요 국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상업용 배치 생산이 완료된 후 양사는 향후 5년 동안 2천만 달러(한화 약 27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APP 13007의 한국 및 베트남 내 판권에 대한 논의를 추가로 진행 중이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삼일의 베트남 CMO 시설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입증하는 첫 계약"이라며 "이번 글로벌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제약사들과의 추가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이며 당사의 사업 확장에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후기자 afte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