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보건복지부 위기임산부 지원 '맞손'
한국경제인협회와 보건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이 위기임산부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위기임산부는 뜻하지 않은 임신이나 경제·심리적 어려움으로 출산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를 뜻한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왼쪽)은 1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이기일 복지부 1차관(가운데),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오른쪽)과 ‘위기임산부 양육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목표는 위기임산부의 안전한 출산과 양육환경 지원이다.

협약 체결에 따라 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위기임산부의 양육 지원체계를 관리, 운영한다. 한경협은 지역 맞춤형 위기임산부 지원을 위해 지역별로 사회공헌 기업을 발굴해 상담기관과 연계하고, 위기임산부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경협은 롯데, 삼양그룹, 코오롱, 풍산, 한화, 호반그룹, 효성, KB금융과 함께 위기임산부 등 약자 가구를 지원하는 ‘아이가 행복한 세상’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경제계도 더 많은 기업과 함께 위기임산부 양육환경 조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