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ER, 좋아해!"…전날 밤부터 오픈런 대기줄까지 [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
"QWER(큐더블유이알) 응원하러 어젯밤 11시에 왔습니다. QWER, 좋아해!"

'고민중독'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밴드 QWER이 12일 서울 잠실 잔디광장을 뜨겁게 달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 공연 무대에 오르는 QWER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의 팬들이 전날 밤부터 오픈런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무대 주변에 설치된 펜스 밖에까지 수백명의 QWER의 팬들이 운집해 'QWER 화이팅!', 'QWER 예쁘다'라고 외쳤다.
"QWER, 좋아해!"…전날 밤부터 오픈런 대기줄까지 [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
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으로 구성된 QWER은 음악방송 1위에 오른 신곡 '내 이름 맑음'으로 이날 청춘, 커피 페스티벌의 무대를 시작했다. 이후 디스코드, 가짜아이돌, 지구정복, 안녕 나의 슬픔, 그리고 앵콜곡인 고민중독을 연이어 불렀다.
"QWER, 좋아해!"…전날 밤부터 오픈런 대기줄까지 [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
QWER은 유튜버 김계란의 서바이벌 '최애의 아이들'을 통해 결성된 4인조 여성 밴드다. 지난해 10월 18일 정식 데뷔한 이 밴드는 데뷔 1년도 안 돼 쇼챔피언, 엠카운트다운 등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발매한 미니 2집 앨범의 타이틀곡 '내 이름 맑음'도 '고민중독'에 이어 국내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QWER, 좋아해!"…전날 밤부터 오픈런 대기줄까지 [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
12일부터 13일까지 이어지는 국내 최대 커피 문화축제 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은 스타벅스, 이디야커피, 엔제리너스 등 다양한 F&B 브랜드 부스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들은 물론 인기 가수들의 무대로 채워졌다. QWER은 물론 남성 아이돌 밴드 9001, 그리고 2011년 데뷔한 청순함의 대명사 에이핑크가 무대에 올랐다.

올해 청춘, 커피 페스티벌의 주제는 '당연히 모든 청춘은 옳다!'다. 커피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 것처럼, 서로 다른 모습과 가치관을 지닌 청춘을 이해하고 응원하자는 취지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