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처음'…최태원·노소영, 오늘 차녀 결혼식서 조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재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리는 민정씨 결혼식에 참석해 혼주석에 나란히 앉을 예정이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오후 1시로 예정된 본식보다 2시간가량 일찍 식장에 도착해 하객을 맞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항소심 판결 이후 처음으로 조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고법 가사2부는 지난 5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원고(최 회장)가 피고(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3천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최 회장이 항소심의 재산분할 판결에 대한 상고를 제기해 이에 대한 심리 여부는 현재 대법원이 검토하고 있다. 다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항소심 이후 양측 모두 이혼 판결에 대해서는 항소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혼은 확정됐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재계 총수들이 총출동하는 등 정·재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씨의 예비 신랑인 케빈 황씨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민정씨와 황씨는 미국 워싱턴DC 듀폰서클에서 살면서 이웃 주민으로 처음 만났다. 이후 '군'이라는 공통점으로 친해져 결혼에까지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씨는 재벌가 딸로는 드물게 2013년 하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 화제를 모았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