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서점 “한 캉(Han Kang)? 솔드 아웃”…도서관 책도 전부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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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한강 책 품귀현상
"오프라인 서점에선 구하기 힘들어"
"오프라인 서점에선 구하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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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강 책은 미국에서도 '귀한 몸'이 됐다. 그의 작품을 찾는 현지 독자의 수요가 급증하며 현지 오프라인 서점과 도서관 등에서 한강 책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반스앤노블 점원은 "수상 소식이 발표된 당일 오후부터 바로 한강 책을 찾는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 준비된 물량이 다 팔렸다"며 "뉴욕 내 다른 지점에도 재고가 없어 오프라인에선 바로 구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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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요커와 관광객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독립서점 중 하나인 '맥널리잭슨' 역시 한강 책 중 유일하게 남은 <Greek Lessons> 한 부마저 팔리면서 매진이 됐다. 이 책을 구입한 이안 호퍼 씨(25)는 "<The Vegetarian>을 읽고 한강의 팬이 됐다"며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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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