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에는 28개 업체가 참여해 각종 커피 시음 행사와 경품 이벤트를 열었다. 기업들이 마련한 부스엔 오픈 전부터 관람객이 길게 줄을 설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최혁 기자
‘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에는 28개 업체가 참여해 각종 커피 시음 행사와 경품 이벤트를 열었다. 기업들이 마련한 부스엔 오픈 전부터 관람객이 길게 줄을 설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최혁 기자
“라임은 굉장히 구하기 힘들죠. 하지만 이디야커피가 선보인 레몬라임 콤부차가 있으면 누구나 쉽게 라임 모히토를 만들 수 있습니다.”

위승찬 이디야커피 바리스타는 1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아레나광장에서 열린 ‘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에서 라임 모히토 제작 과정을 시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디야커피는 위 바리스타를 초청해 음료 제작 시연 및 시음 행사를 개최했다. 이디야커피 커피연구소인 이디야커피랩 소속인 위 바리스타는 지난 6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월드 커피 인 굿 스피릿 챔피언십(WCIGS)’ 대회에서 우승했다.

엔제리너스 동서식품 커피앳웍스(SPC그룹) 매일유업 스타벅스 등 커피 브랜드도 행사 기간 부스를 운영하며 커피와 다양한 음료를 선보였다. 키링 만들기 체험 행사와 경품 행사 등을 연 엔제리너스(롯데그룹) 부스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다용도 침낭, 텀블러, 핸드드립 세트 등 다양한 선물을 받아갔다. SPC 커피앳웍스 부스에서는 바닐라빈 크림라테 등 주요 제품 시음 행사를 열었다. 스타벅스는 개인 텀블러를 지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가을 한정 제품인 ‘오텀 블렌드’ 추출 커피를 무료 제공했다.

식음료·유통 기업 역시 풍성한 행사로 이목을 끌었다. CU가 마련한 ‘CU 겟커피’ 부스는 바나나우유를 넣은 ‘뚱바라테’를 받아든 시민들로 가득 찼다. GS25가 마련한 ‘카페25’ 전기트럭에는 룰렛 이벤트에 참여하려는 시민들로 수십m에 이르는 대기줄이 늘어섰다. 매일유업은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무료 제공 행사를 열었다.

외국인들도 행사장을 찾아 커피와 함께 한국의 정취를 만끽했다. 러시아에서 온 엘레나 그리바노바 씨(34)는 “이런 행사가 열리는 줄 모르고 롯데월드몰에 방문했는데 막상 와보니 너무 재밌고 즐거웠다”고 했다.

오형주/라현진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