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조각투자 2호 상품, 15일 청약…흥행 돌풍 이어갈까
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뱅카우를 운영하는 스탁키퍼가 15일 오전 10시부터 '가축투자계약증권 2호' 청약을 받는다.

이번에 청약을 받는 조각투자 상품은 19~20개월령 송아지 131마리에 대한 수익권이다. 예상 사육 기간은 1년 이내며 공모금액은 10억1963만원이다. 투자계약증권 전체 가치(11억3292만원)의 10%인 1억1329만원은 스탁키퍼가 선배정 받는다.

이번 상품은 전라북도 화산면에 있는 한우 농가의 송아지를 담고 있다. 내년 추석 경매를 목표로 키우고 있는 송아지다. 스탁키퍼 측은 "화산면은 고품질 한우 생산지로 유명하다"며 "이 지역 한우 사육 두수는 인구(약 3200명)의 4배에 가까운 1만2000마리에 달할 정도로 축산업이 발달한 곳"이라고 했다.
한우 조각투자 2호 상품, 15일 청약…흥행 돌풍 이어갈까
1주당 공모가액은 2만원이며 뱅카우 애플리케이션 및 뱅카우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할 수 있다. 안재현 스탁키퍼 대표는 "이번 공모 상품의 연 환산 수익률(각종 비용 공제 후)은 8~9%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스탁키퍼는 지난 6월 '가축투자계약증권 1호' 상품을 발행했다. 이 상품의 청약률은 당시 208%를 기록했다. 이때도 물량의 10%는 스탁키퍼가 선배정 받았고, 모든 청약 신청자에게 동일한 물량을 주는 균등배정으로 10%를 소화했다. 나머지 80%는 청약 증거금에 비례해서 물량을 주는 비례배정으로 분배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