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식 SK증권 구서지점 차장 /사진=본인 제공
이종식 SK증권 구서지점 차장 /사진=본인 제공
이종식 SK증권 구서지점 차장(팀명 돈맥)이 바이오주(株)를 앞세워 '2024 제30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하반기)' 2주차에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14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대회 2주차 마감 시점 이 차장은 누적수익률 12.81%로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대회 시작부터 줄곧 바이오주 중심으로 매매를 이어온 이 차장의 효자 종목은 에이비엘바이오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최근 3거래일 간 주가가 24% 넘게 뛰면서 이 차장의 수익률을 대폭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최근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렸다. 3만2000원대에서 평균매입단가를 잡은 이 차장은 300주 중 203주를 차익실현했다. 이 차장은 에이비엘바이오 외에도 오스코텍, 바이넥스, 퓨쳐켐을 보유하고 있다.

누적수익률 2위는 하나증권 영업부금융센터 넘버원팀(9.59%)이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로만 누적 16%대의 수익률을 내고 있는 넘버원팀은 알테오젠(수익률 6.77%)이 뒤를 받쳐주면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넘버원팀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보유하고 있던 한화인더스트리얼 200주 중 100주에 대해 차익실현을 완료한 한편 알테오젠은 5주 더 담았다. 넘버원팀은 지난주 TIGER 차이나CSI300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 H) 비중을 늘리는 것과 동시에 스맥을 1600주 신규로 담았다.

황유현 신한투자증권 영업부 과장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황 과장은 2주차 마감 시점 누적 8.98%의 수익률로 3위를 차지했다. 보로노이, 파마리서치 등으로 수익률을 내고 있고, 인벤티지랩, 삼천당제약을 신규 매수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추가 매수했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한경닷컴이 주관하는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로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 중에서도 투자 고수들이 실력을 겨룬다. 올해로 29년째를 맞았으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열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이번 실전투자대회는 오는 12월27일까지 16주 동안 진행된다. 대회의 실시간 매매 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