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밸류 역사적 하단…추가 하락 제한적"-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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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4일 국내 증시에 대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지수 수준)이 역사적 하단에 놓여 있어 추가 하락 위험은 낮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허재환 연구원은 "코스피는 12개월 예상 이익 기준이 주가수익비율(PER) 8.7배로 역사적 하단에 놓여 있다"며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를 비롯 반도체도 마찬가지"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출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당분간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정점을 지난 이후 영업이익 추정치가 하향되고 있고 반도체와 유틸리티를 제외한 다른 업종들의 이익도 지난 2분기 이후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근본적인 문제로는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악화를 꼽았다. 허 연구원은 "예컨대 반도체 수출 즉 매출이 확대되는 데도 영업이익 고점은 낮아지고 있다"며 "이는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로 외국인 투자자들 입장에서 한국 주식에 대한 매력은 크게 높지 않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이익 수준이 상향되고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권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국내 기업 영업이익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향되기 시작해 저평가됐다고 해서 주가가 오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상대적으로 이익이 상향되고 있는 화장품, 의류, 증권, 보험, 필수소비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이 증권사 허재환 연구원은 "코스피는 12개월 예상 이익 기준이 주가수익비율(PER) 8.7배로 역사적 하단에 놓여 있다"며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를 비롯 반도체도 마찬가지"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출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당분간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정점을 지난 이후 영업이익 추정치가 하향되고 있고 반도체와 유틸리티를 제외한 다른 업종들의 이익도 지난 2분기 이후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근본적인 문제로는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악화를 꼽았다. 허 연구원은 "예컨대 반도체 수출 즉 매출이 확대되는 데도 영업이익 고점은 낮아지고 있다"며 "이는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로 외국인 투자자들 입장에서 한국 주식에 대한 매력은 크게 높지 않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이익 수준이 상향되고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권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국내 기업 영업이익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향되기 시작해 저평가됐다고 해서 주가가 오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상대적으로 이익이 상향되고 있는 화장품, 의류, 증권, 보험, 필수소비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