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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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11일(한글날 제외) 나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어 이날 공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25.8%, 부정 평가는 71.3%였다.

긍정 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2.1%포인트(p)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3.2%p 올랐다. 부정 평가도 기존 최고치(70.8%)를 경신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경제, 외교, 민생, 개혁 등 대통령의 긍정률 견인 카드가 점차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이념 보수층, 고연령층의 기대 심리 또한 개선 징후를 보이지 않는 현 시점의 타개책을 어떻게 마련할 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사진=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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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11일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0.8%, 더불어민주당이 43.9%였다. 전주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1.9%p 하락했고, 민주당은 1.5%p 상승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9.3%, 개혁신당 3.8%, 진보당 1.1%, 기타 정당 2.0%, 무당층은 9.1% 등이었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각각 3.0%, 2.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