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진 메디포스트 전무가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세포 및 유전자 미팅 온 더 메사'에서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글로벌 임상 진행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메디포스트 제공
이승진 메디포스트 전무가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세포 및 유전자 미팅 온 더 메사'에서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글로벌 임상 진행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메디포스트 제공
메디포스트 미국과 일본에서 개최된 글로벌 컨퍼런스 및 바이오파마 복합 행사에 참석해 다수 다국적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 파트너십 등을 논의했다.

메디포스트는 ‘세포 및 유전자 미팅 온 더 메사’(Cell & Gene Meeting on the Mesa’ 및 ‘바이오재팬’에 참가해 파트너십을 위한 여러 미팅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세포 및 유전자 미팅는 미국 재생의학연합(ARM)에서 주최하는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컨퍼런스 중 최대 규모로 지난 9일 성료됐다. 약 124개 기업들이 주최측 프레젠테이션 초청을 통해 임상시험, 유전자 편집, 조직공학 및 재생의학 기술 등의 성과를 공유하고 약 5000개 이상의 일대일 미팅을 통해 사업개발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 발표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이승진 메디포스트 전무가 자사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우수성 및 글로벌 임상 진행 현황을 발표했다. 다국적 제약회사, 바이오텍 및 잠재적 파트너사 등을 대상으로 사업개발 미팅도 진행했다. 이 전무는 생물학 박사로 2011년 메디포스트에 입사해 사업개발본부장과 미국법인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메디포스트 글로벌 사업본부장 및 미국/일본 자회사 대표를 겸하고 있다.

또한 메디포스트는 지난 11일까지 개최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파마 복합 행사인 바이오재팬에도 참가해 최신 임상 현황을 업데이트했다. 카티스템 일본 3상 진행 현황을 구두발표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파트너십, 기술수출 등 활발한 사업개발을 논의했다.

바이오재팬은 일본 요코하마에서 매년 열리는 생명공학 및 제약 산업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바이오파마 복합 행사다. 특히 노바티스, 바이엘, 화이자 등 약 1500개 글로벌 기업이 2만 회이상 파트너링 미팅을 개최하는 대표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링 행사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컨퍼런스 및 바이오파마 복합 행사를 통해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포함한 기술 수출 등 다양한 사업개발을 논의했다”며 “일본 임상3상 환자 등록 완료 및 미국 임상3상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파트너십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디포스트가 개발한 ‘카티스템’은 2012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은 무릎 골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로 현재까지 3만명 이상의 환자에 투여를 했으며,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 일본 임상3상 진행 및 미국 임상3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