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플랫폼 소프트베리, 이재호 전 SK에너지 부사장 영입
전기차 충전 플랫폼 소프트베리가 전 SK에너지 이재호 부사장(사진)을 부대표로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소프트베리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플랫폼 ‘EV Infra’, 전기차 충전소 관제 솔루션 ‘EVI Hub’, 전기차 충전 인프라 컨설팅 서비스 ‘EVI data’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이다.

신임 이재호 부대표는 1978년생으로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와 미국 조지아텍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 소장과 미래사업실 이사, SK에너지 종합교통서비스(Total Transportation Service) 담당 부사장을 지낸 모빌리티 전문가다.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카카오택시 대외협력 업무와 자율주행 서비스, 데이터 사업 등을 담당했고, SK에너지에서 운전자를 위한 모빌리티 플랫폼 머핀(Muffin) 개발과 운영, 전기차 충전 서비스, 세차 서비스 등을 총괄했다.

소프트베리의 박용희 대표는 “업계 최고 능력을 인정받은 이재호 부대표의 영입을 계기로 치열해지는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행보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재호 신임 부대표는 “소프트베리의 수많은 고객 접점과 기술 및 데이터 자산을 혁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추가하여 업계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는 밝혔다.

소프트베리는 2016년부터 축적된 업력을 기반으로 향후 배터리 진단, AI 연계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