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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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주가가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에 장 초반 4%대 강세다.

14일 오전 9시35분 현재 KT&G는 전 거래일 대비 4.01% 오른 10만6300원을 기록 중이다.

행동주의펀드인 플래쉬라인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KT&G 이사회에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 지분 100%를 1조9000억원에인수하겠다는 투자의향서(LOI)를 발송했다고 이날 밝혔다.

해당 가격은 방경만 KT&G 사장이 지난해 '투자자의 날'에서 적정가로 밝힌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7∼8배 대비 150%에 달하는 금액이다.

매각 계획이 없는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이사회에 먼저 제안한 것은 한국에선 사실상 처음 시도되는 적대적 인수합병(M&A) 방식이라는 평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