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매수 기회"…고수들, 테슬라 사고 엔비디아 팔았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사진=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사진=연합뉴스
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테슬라를 집중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2배 상장지수펀드(ETF)도 뭉칫돈이 몰렸다.
[마켓PRO] "매수 기회"…고수들, 테슬라 사고 엔비디아 팔았다
14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 거래일 해외 증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테슬라다. 테슬라는 지난 10일 로스앤젤레스(LA) 영화 촬영 스튜디오에서 '위, 로봇'(We, Robot) 행사를 열고 2도어 세단에 운전대와 페달 없이 완전 자율주행으로 운행되는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의 시제품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 로보택시에 적용될 자율주행 기술의 구체적인 내용과 규제 문제 해결책, 수익 창출 방안 등의 주요 정보는 언급되지 않았으면서 테슬라 주가는 급락했다. 이를 고수들은 매수 기회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주가 상승에 2배로 베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셰어즈(TSLL)’ ETF도 순매수 2위에 올랐다.
[마켓PRO] "매수 기회"…고수들, 테슬라 사고 엔비디아 팔았다
고수들 순매도 1위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였다.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가 2위에 올랐다. 반도체주 투심이 약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빅테크 종목들도 주요 순매도 상위권에 올랐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