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 광고 캠페인 모델로 김태리를 기용했다.
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 광고 캠페인 모델로 김태리를 기용했다.
2018년 개봉한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사계절 제철 음식을 만들어 먹는 모습으로 주목받은 배우 김태리가 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케어푸드는 당초 고령층이나 환자 등을 위한 맞춤형 먹거리 성격이 짙었지만 연령대를 가리지 않는 ‘블루오션 건강식’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14일 “다양한 작품을 통해 구축한 김태리의 당당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신선한 식재료로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면서 건강한 식문화를 지향하는 그리팅의 브랜드 방향성과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모델 선정 배경을 밝혔다.

그리팅은 2020년 국내 최초로 론칭된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다. 단백질·저당·저칼로리 같은 목적별 ‘건강식단’과 고령층을 위한 ‘시니어식단’ 등 다양한 케어푸드를 선보였다. 국내 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메디푸드 식단을 출시하기도 했다.
제철음식 요리해 먹던 김태리, 건강식 브랜드 얼굴 됐다
회사 측은 김태리를 내세워 ‘건강을 쉽게, 그리팅’이라는 콘셉트로 영양 균형을 맞춘 전문적인 케어푸드를 통해 간편하게 식단 관리할 수 있다는 특징을 소개한다. 광고 캠페인은 ‘맛있는 건강식’과 ‘식단 관리’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으며 유튜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포털 등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마침 지난 12일부터 방영된 tvN 드라마 ‘정년이’가 2회 만에 시청률 8%대로 뛴 가운데 주인공인 국극(여성이 모든 배역을 맡아 소리·무용·연기를 선보이는 종합공연예술) 배우 윤정년 역을 맡은 김태리에 대한 주목도 역시 높아진 상황.

현대그린푸드는 김태리 기용을 통해 그리팅의 경쟁력과 인지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영양 설계 전문성과 제품 다양성 등 그리팅의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건강한 먹거리와 올바른 식문화를 제안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