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활황이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활황이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증시의 대표지수로 평가받는 S&P500은 지난 2022년 10월 전고점 대비 20% 이상 상승하며 공식적인 강세장에 진입했다. 이후 추가로 62.6% 급등해 강세장이 만 2년간 지속하고 있다.

지난 주말엔 사상 처음으로 5800선을 돌파하는 등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의 활황장이 어디까지 지속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는 강세장이 상당 기간 지속돼 ‘활황장 2.0’이 가능할 것이라고 14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인공지능(AI)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탄력적인 미국 경제에 힘입어 랠리가 더 이어질 것이란 얘기다.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 응한 월가의 전략가들은 예상치 못한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 한 기업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고, 미국 중앙은행(Fed)도 금리 인하 모드로 돌아섰다며 향후 랠리를 낙관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브라이언 벨스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S&P500의 연말 목표가를 기존의 5600에서 6100으로 상향했다. 이날 S&P500은 0.77%(44.82포인트) 오른 5859.85로 장을 마쳤다. 월가 최고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지난 4일 연말 목표가를 6000으로, 12개월 이후 목표가를 6300으로 제시하는 등 당분간 강세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