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하자 많은 건설사 명단 공개…1위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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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개월간 공동주택에서 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 수 대비 하자 비율은 삼도종합건설이 가장 높았다.
15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하반기 건설사별 하자판정 결과에 따르면, 최근 6개월(올해 3~8월)간 현대엔지니어링에서 총 118건의 하자가 나타나 1위에 올랐다. 전체 공급 가구 수(2343가구) 대비 하자 비율은 5%를 기록했다.
2~5위에 랭크된 재현건설산업(92건)과 지브이종합건설(82건), 라임종합건설(76건), 삼도종합건설(71건)의 하자비율이 96.8%~887.5%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컸다. 다만 포스코이앤씨(0.5%)와 대우건설(0.3%), 현대건설(0.2%) 등 다른 대형 건설사들은 6개월 간 0% 대의 하자비율을 보였다.
하자판정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삼도종합건설(887.5%)이었다. 총 8가구를 선보였는데, 하자가 무려 71건 발생했다. 태곡종합건설(657.1%)과 우리피엠씨종합건설(587.5%), 유명종합건설(400%), 라임종합건설(271.4%) 등 뒤를 이었다. 영세 건설사들이 상위 랭크를 차지했다.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되는 하자 분쟁 사건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2022년과 작년엔 각각 3027건, 3313건에 접수됐는데 올해엔 1~8월에만 3119건이 접수됐다. 연말까지 4679건의 사건이 접수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하자로 판정받는 비율은 6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자로 인정된 주요 유형을 살펴보면 기능 불량(14%), 들뜸 및 탈락(12.1%), 균열(10.7%), 결로(8.4%), 누수(7.8%), 오염 및 변색(7.3%) 등 순서로 많았다.
김영아 국토부 주택공급건설과장은 “하자 관련 통계자료의 공개는 국민의 알권리를 강화하고 건설사가 자발적으로 품질개선을 도모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중대하자 신속 처리, 하자관리 정보시스템 개편 등을 통해 하자분쟁 처리기간도 단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15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하반기 건설사별 하자판정 결과에 따르면, 최근 6개월(올해 3~8월)간 현대엔지니어링에서 총 118건의 하자가 나타나 1위에 올랐다. 전체 공급 가구 수(2343가구) 대비 하자 비율은 5%를 기록했다.
2~5위에 랭크된 재현건설산업(92건)과 지브이종합건설(82건), 라임종합건설(76건), 삼도종합건설(71건)의 하자비율이 96.8%~887.5%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컸다. 다만 포스코이앤씨(0.5%)와 대우건설(0.3%), 현대건설(0.2%) 등 다른 대형 건설사들은 6개월 간 0% 대의 하자비율을 보였다.
하자판정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삼도종합건설(887.5%)이었다. 총 8가구를 선보였는데, 하자가 무려 71건 발생했다. 태곡종합건설(657.1%)과 우리피엠씨종합건설(587.5%), 유명종합건설(400%), 라임종합건설(271.4%) 등 뒤를 이었다. 영세 건설사들이 상위 랭크를 차지했다.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되는 하자 분쟁 사건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2022년과 작년엔 각각 3027건, 3313건에 접수됐는데 올해엔 1~8월에만 3119건이 접수됐다. 연말까지 4679건의 사건이 접수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하자로 판정받는 비율은 6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자로 인정된 주요 유형을 살펴보면 기능 불량(14%), 들뜸 및 탈락(12.1%), 균열(10.7%), 결로(8.4%), 누수(7.8%), 오염 및 변색(7.3%) 등 순서로 많았다.
김영아 국토부 주택공급건설과장은 “하자 관련 통계자료의 공개는 국민의 알권리를 강화하고 건설사가 자발적으로 품질개선을 도모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중대하자 신속 처리, 하자관리 정보시스템 개편 등을 통해 하자분쟁 처리기간도 단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