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해외 투자 초고수, 원전·코인 등 트럼프株 사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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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원전과 코인 관련주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 레이스에서 다시 우위를 점하면서 트럼프 관련주를 사들이는 것이다. 빅테크 기업들은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켓PRO] 해외 투자 초고수, 원전·코인 등 트럼프株 사들인다
1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 거래일 해외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센트러스에너지(LEU)다. 핵연료 및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원전 관련 업체다.

3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차지했다. 이 업체는 암호화폐 관련주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과 등락을 함께하는 경향이 있다. 트럼프 후보가 대선 레이스에서 다시 앞서나가면서 원전과 코인 등 트럼프 수혜주가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DJT)도 순매수 7위에 올랐다.
[마켓PRO] 해외 투자 초고수, 원전·코인 등 트럼프株 사들인다
고수들 순매도 1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국채 불 3X ETF'였다. 미국 장기채 지수의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장기채 금리가 오르면서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가 순매도 2위였고,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이 3~5위에 올랐다. 반도체와 테크주가 전고점 근처까지 상승하자 차익실현에 나서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