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오는 19~27일 영일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포항문화재단과 공동으로 ‘2024 포항 스틸 아트 페스티벌’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환’을 주제로 대형 작품 전시 위주에서 벗어나 축제 운영과 참여 방식 등에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주제 전시 ‘스틸, 지금도 움직이는(Steel’s still moving now)’과 기존 작품을 재해석해 여러 장르와 결합한 ‘스틸 다시보기’를 선보인다. 주제 전시에서는 작가들이 직접 방문객과 소통하며 자신의 작업 세계를 보여준다.

포항 시내에서는 ‘스틸 아트 투어’와 ‘스틸 포럼’ 등이 진행된다. 스틸 아트 투어는 전문 도슨트와 포항에 설치된 스틸 아트 작품을 탐방하며 철의 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상모 포항문화재단 대표는 “철을 예술로 재탄생시키는 단계를 넘어 시민들이 철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며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