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목성 위성서 생명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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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 발사
2030년 목성 궤도 진입…5년 활동
2030년 목성 궤도 진입…5년 활동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미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가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AA.38313611.1.jpg)
![목성에 근접한 ‘유로파 클리퍼’ 상상도. NASA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AA.38316969.1.jpg)
NASA가 개발한 우주선 중 가장 큰 우주선인 유로파 클리퍼는 목성까지 직진하지 않고 화성과 지구 주위를 돌며 각 행성의 중력을 이용해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5년 반 동안 지구와 목성 간 거리(7억7248만㎞)보다 먼 약 29억㎞를 이동해 유로파에 접근한다.
유로파 클리퍼의 임무는 2030년 4월 목성 궤도에 진입해 유로파의 근접 표면인 25㎞ 고도에서 49회 비행하며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환경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또 유로파 전체를 스캔해 지도화한다.
예산 52억달러가 투입된 유로파 클리퍼의 탐사는 2034년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는 태양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위성으로 적도 지름이 3100㎞, 달 크기의 90%에 달한다. 과학자들은 이전 탐사 연구를 통해 유로파의 두꺼운 얼음층 아래에 지구의 바다보다 두 배나 많은 물을 품은 바다가 존재해 생명체가 서식할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을 갖췄다고 추정하고 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