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해운동맹 불확실성 해소…목표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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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6일 HMM에 대해 해운 동맹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올렸다. 다만 올해 이후 수익성 악화를 악화를 얼마나 방어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1위 선사인 MSC와 (HMM이 소속된 해운동맹인 디얼라이언스가) 유럽노선의 선복교환을 발표하면서 (해운동맹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해당 선복교환 협력은 내년부터 4년간 지속되고, 유럽 노선은 기존 8개에서 11개로 증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디얼라이언스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선사인 하팍로이드가 내년부터 세계 2위 선사인 머스크와 해운동맹을 결성하기로 하면서 디얼라이언스의 규모가 대폭 쪼그라들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해운동맹 불확실성은 해결됐지만, 시황 문제가 남는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발주돼 지어진 컨테이너선들이 속속 투입되고 있어서다. 안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는 컨테이너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국면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며 “낮아진 운임 수준을 전제하고 개별 선사들의 실적 방어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1위 선사인 MSC와 (HMM이 소속된 해운동맹인 디얼라이언스가) 유럽노선의 선복교환을 발표하면서 (해운동맹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해당 선복교환 협력은 내년부터 4년간 지속되고, 유럽 노선은 기존 8개에서 11개로 증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디얼라이언스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선사인 하팍로이드가 내년부터 세계 2위 선사인 머스크와 해운동맹을 결성하기로 하면서 디얼라이언스의 규모가 대폭 쪼그라들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해운동맹 불확실성은 해결됐지만, 시황 문제가 남는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발주돼 지어진 컨테이너선들이 속속 투입되고 있어서다. 안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는 컨테이너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국면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며 “낮아진 운임 수준을 전제하고 개별 선사들의 실적 방어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