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우주항공 산업 성장성 주목…안정·수익 동시 추구
NH투자증권은 국내외 우주항공 기업에 투자하는 ‘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주로 우주항공 장비, 인공위성 산업 내 우량 기업을 담는다. 기술력이 뛰어난 우주항공 기업을 선별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시장에선 우주항공 산업이 기술 혁신과 적극적인 민간 투자 등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졌다고 평가한다. 최근 재사용 로켓 상용화는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왔다. 발사 비용이 과거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절감되면서다. 사업성이 증대되면서 민간위성 발사도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전 세계 방위비가 늘어나는 점도 수혜 요인으로 꼽힌다.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는 다양한 국가의 우량 기업에 투자해 전 세계 우주항공 산업의 성장을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 또 다양한 특성을 지닌 국가별 우주항공 산업을 적절히 조합하는 등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8월 29일 말까지 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의 운용 설정액은 418억원이다. 헤지(H)형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26.79%에 달한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1.87%)와 비교해도 월등하게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55.4%에 달한다.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는 전 세계 4만8000여 상장사의 데이터를 보유한 업체인 팩트셋(FACTSET)이 산출한 지수를 토대로 포트폴리오를 짜고 이후에도 일별 성과를 모니터링하는 등 투자 프로세스를 꼼꼼히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퀀트 방식으로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 롤스로이스 홀딩스, 라인메탈, 록히드마틴, 하이코 등이 있다.

박진호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장은 “우주항공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