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선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조한선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아내 관련 루머로 곤욕을 치른 배우 조한선이 소셜미디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조한선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또 아니면 아닌가 보다 하고 지나가는 건가.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또 났다"면서 "오랫동안 비공개로 팬들과 소통해 왔던 SNS를 나와 가족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그만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조한선이 이같은 결단을 내린 데에는 최근 불거진 아내 관련 루머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한 매체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사위이자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남편인 윤 대표가 유명 연예인의 아내 A씨와 10년가량 관계를 이어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윤 대표가 종합소득세 추징에 불복해 청구했다가 기각된 조세심판원 결정문을 토대로 그가 A씨의 자녀 학비를 포함한 생활비를 전달하는 등 10억원이 넘는 경제적인 지원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윤 대표가 제주에 있는 국제학교로 학비를 송금했는데, 자녀들이 제주 소재 학교에 다닌 적이 없으며 송금 내역에 기재된 수취인 이름의 이니셜이 A씨의 자녀 이름과 동일하다고도 주장했다. 해당 학교의 1인 학비는 연간 3000만~5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가 나온 후 일각에서는 A 씨가 조한선의 아내라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조한선 소속사 측은 "확인해 본 결과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혀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조한선은 직접 SNS를 통해 "아내와 통화하다 한참 웃었다"며 "국제학교에 보내고 싶었는데 근처도 못 가본 아이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조한선은 미술 전공 대학원생인 여성과 3년 열애 끝에 2010년 1월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