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부품사업 진출하는 한세예스24.…김석환 "그룹 신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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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예스24, 베트남 기업설명회
이래AMS M&A 추진 관련
“자동차부품 진출 오래전 검토”
인수 완료시 그룹 매출 3.4兆로
한세실업, 베트남·중남미에 투자
이래AMS M&A 추진 관련
“자동차부품 진출 오래전 검토”
인수 완료시 그룹 매출 3.4兆로
한세실업, 베트남·중남미에 투자
“이래AMS 인수가 완료되면 향후 그룹 내 신성장 동력을 추가 확보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사진)은 16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설명회서 “한세예스24홀딩스는 이래AMS에 대한 인수합병(M&A)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김동녕 한세예스24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한세예스24그룹 최고경영진이 자동차 부품사업 진출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한세예스24홀딩스는 지난 8월 중견 자동차부품업체인 이래AMS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래AMS는 지난해 매출 5766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올렸다. 인수 대상은 이래CS가 보유한 이래AMS 지분 80.6%다. 회사인 이래CS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매물로 나오게 됐다. 예상 인수가격은 1420억원이다.
한세예스24그룹은 수년 전부터 의류와 출판 외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자동차부품기업 인수를 타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의 차남인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저희는 꽤 오래 전부터 전자부품과 자동차부품 기업들을 들여다봤다”며 “앞으로도 결이 맞고 저희가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회사가 있으면 과감히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룹 지주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8000억원과 1938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1% 늘어날 것으로 봤다. 다만 이래AMS 인수가 완료될 경우 내년 매출은 3조4000억원 이상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작년 기준 의류(매출 비중 62%)·문화콘텐츠(27%)·브랜드리테일(11%) 의 3개 사업부문은 내년엔 의류(51%)·문화콘텐츠(23%)·자동차부품(17%)·브랜드리테일(9%)의 4개 부문으로 재편된다. 주력 계열사인 한세실업은 올해 1조7400억원, 내년 1조78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00억원에서 17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세실업은 액티브웨어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달 미국 섬유업체인 텍솔리니를 인수했다.
김 부회장은 “내년 다가올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대비해 주요 지역서 선제적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베트남 원단 제조시설인 C&T 3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내년 4분기엔 과테말라 에코스핀 원사 제조1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호찌민=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사진)은 16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설명회서 “한세예스24홀딩스는 이래AMS에 대한 인수합병(M&A)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김동녕 한세예스24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한세예스24그룹 최고경영진이 자동차 부품사업 진출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한세예스24홀딩스는 지난 8월 중견 자동차부품업체인 이래AMS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래AMS는 지난해 매출 5766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올렸다. 인수 대상은 이래CS가 보유한 이래AMS 지분 80.6%다. 회사인 이래CS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매물로 나오게 됐다. 예상 인수가격은 1420억원이다.
한세예스24그룹은 수년 전부터 의류와 출판 외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자동차부품기업 인수를 타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의 차남인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저희는 꽤 오래 전부터 전자부품과 자동차부품 기업들을 들여다봤다”며 “앞으로도 결이 맞고 저희가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회사가 있으면 과감히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룹 지주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8000억원과 1938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1% 늘어날 것으로 봤다. 다만 이래AMS 인수가 완료될 경우 내년 매출은 3조4000억원 이상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작년 기준 의류(매출 비중 62%)·문화콘텐츠(27%)·브랜드리테일(11%) 의 3개 사업부문은 내년엔 의류(51%)·문화콘텐츠(23%)·자동차부품(17%)·브랜드리테일(9%)의 4개 부문으로 재편된다. 주력 계열사인 한세실업은 올해 1조7400억원, 내년 1조78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00억원에서 17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세실업은 액티브웨어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달 미국 섬유업체인 텍솔리니를 인수했다.
김 부회장은 “내년 다가올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대비해 주요 지역서 선제적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베트남 원단 제조시설인 C&T 3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내년 4분기엔 과테말라 에코스핀 원사 제조1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호찌민=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