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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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ASML의 수주 쇼크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2600선이 위태롭던 개장 초와 비교하면 낙폭이 줄어 2610선을 회복했다. 장 초반 급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각각 6만원선과 19만원선의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16일 낮 12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49포인트(0.55%) 내린 2618.96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2600선을 위협받기도 했지만, 낙폭을 줄였다.

개인이 홀로 유가증권시장에서 5539억원어치 주식을 사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현물주식 4438억원어치와 코스피200선물 2400억원어치를 파는 중이다. 기관도 현물주식 135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전일 장 마감 이후 대규모 수주 소식을 전한 LG에너지솔루션만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ASML의 기대 이하 수주 실적에 따른 충격을 수습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5만9900원을, SK하이닉스는 19만400원을 각각 기록 중이다. 이날 장중 저가는 삼성전자가 5만9200원, SK하이닉스가 18만3600원이다.

전일 크게 올랐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1%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도 0.75% 빠지고 있다.

현대차는 보합이지만, 기아는 0.9% 하락하고 있다.

신한지주(-1.9%)와 POSCO홀딩스(-1.28%)도 1% 이상 빠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63포인트(0.86%) 내린 767.18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이 1970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1억원어치와 59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휴젤만 강보합세다.

하락하는 종목 중에서는 클래시스(-3.11%)와 삼천당제약(-2.71%)의 낙폭이 큰 편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3원(0.31%) 내린 달러당 1362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