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데믹 경고'에…엠폭스·코로나 관련주 '꿈틀'
세계보건기구(WHO)가 또 다른 펜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자 16일 관련 종목이 급등했다.

유전자 검사 전문업체인 랩지노믹스는 전장 대비 515원(17.17%) 오른 3천515원에 장을 마감했다.

랩지노믹스는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및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이날 랩지노믹스가 미국 아이엠디(IMD) 최종 인수를 마치고 4개의 클리아(CLIA) 랩을 확보했다고 발표한 점도 호재가 됐다.

코로나19 관련주로 꼽히는 한국파마(상한가), 펩트론(24.68%), 셀리드(11.30%), 진원생명과학(5.68%) 등도 강세를 보였다.

WHO 보고서는 최근 르완다에서 확산한 치명률 최고 88%의 급성 열성 전염병 마르부르크병과 지난 4월 미국에서 가축을 통한 인간 감염 사례가 확인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 등을 고위험 감염병의 사례로 들었다.

엠폭스(옛 명칭 원숭이두창)도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가 1년 4개월 만에 다시 선언돼 고위험 감염병으로 꼽혔다.

이에 엠폭스 관련 종목인 녹십자엠에스(3.79%), 제놀루션(3.07%) 씨젠(2.55%), 파미셀(1.9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