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흔적 발견"…인기 아이돌 '호텔 추락사' 커지는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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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이돌 원디렉션 멤버, 호텔 추락사
![원디렉션 멤버 리암 페인이 사망한 아르헨티나의 호텔/사진=REUTERS](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ZA.38333537.1.jpg)
CNN 등 미국 현지 언론은 16일(현지시간) 리암 페인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한 호텔 창문에서 떨어져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31세.
![리암 페인/사진=AP](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ZA.38333273.1.jpg)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다만 아르헨티나 현지 매체가 공개한 호텔 방에는 마약을 한 것으로 보이는 흔적으로 어지럽혀져 있어 갑작스러운 죽음의 배경에 약물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목격자들은 리암 페인이 호텔 로비에서 이상한 행동을 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리암 페인의 죽음이 의도적이었는지, 사고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리암 페인은 지난 2일 아르헨티나에서 있었던 원디렉션의 또 다른 멤버 나일 호란의 콘서트에 참석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원 디렉션은 영국 프로그램 '더 엑스 팩터'(The X Factor)를 통해 2010년 결성돼 세계 최대 보이그룹으로 성장했다. 당시 리암 페인의 나이는 16세였다.
리암 페인은 원 디렉션의 노래를 직접 만들며 음악성을 인정받았고, 2015년 팀 활동을 중단한 후 2019년부터 솔로로 활약해 왔다.
약물 중독에 대해서도 스스로 언급해왔다. 2021년 "콘서트 투어를 하던 중 어떤 시점에 알코올과 약물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상황이 너무 나빠져 심각하게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에도 "여름에 치료를 마치고 6개월 동안 술을 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족으로는 2017년 태어난 아들이 있다. 이 아이는 걸스어라운드 멤버였던 셰릴 콜 사이에서 태어났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