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제련소, '전력 먹는 하마' 알루미늄 생산 확대【원자재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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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루미늄 제련소들이 전력 공급 리스크가 해소되자 알루미늄 생산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증가한 전력 공급을 통해 연말까지 알루미늄 생산을 늘릴 것이란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16일(현지시간) 상하이 금속 시장에 따르면 중국의 4분기 알루미늄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100만 톤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윈난성 제련소가 풍부한 전력 공급으로 인해 4년 만에 알루미늄 감산을 멈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세계 알루미늄 생산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제련소에선 지난 8월 369만 톤의 알루미늄을 생산했다. 오는 12월 372만 톤으로 정점을 찍을 것이란 전망이다. 알루미늄 생산하는 데 많은 전력이 소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알루미늄 공급량의 약 12%를 차지하는 윈난성 제련소들은 주로 수력발전에 의존하는데 그동안 가뭄으로 전력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폭우로 수력 발전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8월까지 수력 발전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8820억 킬로와트시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올 겨울 충분한 난방 공급을 위한 석탄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윈난성 당국이 수력과 석탄의 충분한 공급으로 올 겨울과 내년 봄까지 알루미늄 제련소에 대한 전력 공급을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 지아후이 SMM 애널리스트는 "전기차와 태양광 발전으로 인한 소비 증가와 최근 정부 경기 부양책의 영향으로 알루미늄 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에서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 5월말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SMM에 따르면 알루미늄 재고량은 3월 정점 대비 20% 이상 감소한 65만6000톤을 기록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블룸버그 통신은 16일(현지시간) 상하이 금속 시장에 따르면 중국의 4분기 알루미늄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100만 톤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윈난성 제련소가 풍부한 전력 공급으로 인해 4년 만에 알루미늄 감산을 멈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세계 알루미늄 생산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제련소에선 지난 8월 369만 톤의 알루미늄을 생산했다. 오는 12월 372만 톤으로 정점을 찍을 것이란 전망이다. 알루미늄 생산하는 데 많은 전력이 소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알루미늄 공급량의 약 12%를 차지하는 윈난성 제련소들은 주로 수력발전에 의존하는데 그동안 가뭄으로 전력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폭우로 수력 발전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8월까지 수력 발전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8820억 킬로와트시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올 겨울 충분한 난방 공급을 위한 석탄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윈난성 당국이 수력과 석탄의 충분한 공급으로 올 겨울과 내년 봄까지 알루미늄 제련소에 대한 전력 공급을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 지아후이 SMM 애널리스트는 "전기차와 태양광 발전으로 인한 소비 증가와 최근 정부 경기 부양책의 영향으로 알루미늄 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에서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 5월말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SMM에 따르면 알루미늄 재고량은 3월 정점 대비 20% 이상 감소한 65만6000톤을 기록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