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빅테크가 원전에 투자"…국내 원자력 대장주 두산에너빌리티 담는 주식 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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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두산에너빌리티를 쓸어 담고 있다. 미국 빅테크가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원자력발전 투자를 하는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0시까지 두산에너빌리티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소형모듈원전(SMR) 설계업체 뉴스케일파워가 40.01% 오른 게 국내 원전주에 대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케일파워 주가가 급등한 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이 SMR 개발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덕분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원자력발전 대장주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 치우고 있는 종목은 셀트리온이다. 올 하반기 초부터 전날까지 KRX 바이오 TOP 10 지수가 36.43% 오르는 등 최근 바이오주가 강세였다. 셀트리온도 같은 기간 12.34% 상승했다. 최근에는 상승세가 잠잠해졌는데, 고수들이 단기 상승 여력이 다했다고 보고 서둘러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