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도 뚫었다…호실적에 개미들 '환호성' 터진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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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목표주가 뚫는 방산·바이오주
호실적에 추가 랠리 '청신호'
호실적에 추가 랠리 '청신호'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상장사 중 이날 종가가 평균 목표주가보다 더 높은 상장사는 고려아연, 유한양행, SKC, SK바이오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5개 종목이었다.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 괴리율이 10% 내로 좁혀진 종목으로는 현대로템(괴리율 1.63%), 클래시스(2.17%), LIG넥스원(5.08%), 에이비엘바이오(8.22%) 등이었다. 경영권 분쟁 여파로 주가가 오른 고려아연을 제외하면 다수가 바이오, 방산주였다.

SK바이오팜은 주력 상품인 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 매출이 늘며 주가가 한 달 새 18.52% 뛰었다. 이날 종가는 12만5400원으로 평균 목표가인 12만5000원을 넘겼다.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작년 동기(-107억원) 대비 흑자 전환한 199억원으로 집계됐다.
방산주는 중동 정세 불안과 수출 실적 개선으로 주가가 뛰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주가가 2.75% 뛰면서 평균 목표주가(39만1200원)를 넘긴 39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380억원으로 1개월 사이 5.88% 상향됐다.
현대로템과 LIG넥스원은 호실적 기대 외에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기대감도 더해졌다. 두 종목은 최근 한달 사이 각각 24.49%, 23.24% 올랐다.
SKC는 실적 부진이 예상되고 있지만 내년도 유리기판 양산을 앞두고 주가가 오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C는 올해 2011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하겠지만 내년에는 727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