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결점 플레이 펼친 손예빈 "'나이키 걸'의 반란은 이제 시작"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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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시드확보 넘어 반등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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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확보 넘어 반등 나서겠다"
![사진=KLPGA](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01.38340965.1.jpg)
'나이키 걸' 손예빈이 '반란'에 나섰다. 손예빈은 이날 대회 1라운드에서 오후 5시 현재 전예성, 고지우, 장수연과 나란히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손예빈은 "티샷부터 퍼트가지 모든 것이 생각한대로 풀린 날"이라며 "이 흐름을 지켜 톱5 안에 반드시 이름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못했다. 3년차인 올해 27개 대회에 출전해 10개 대회에서 커트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17일 현재 상금랭킹 66위(1억2848만원), 내년 정규투어 시드 확보를 위해서는 순위를 6계단 이상 끌어올려야 한다. 올 시즌 남은 4개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손예빈이 승부수를 던진 이유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죽기살기로 치자'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기다린 또다른 이유는 사우스스프링스CC다. 손예빈은 루키였던 2022년, 이곳에서 열린 E1 채리티오픈에서 공동8위를 기록하며 정규투어 첫 톱10을 기록했다. 그는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에서 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전부터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손예빈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내년 시드권 확보는 물론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펼치겠다는 각오다. 그는 "남은 3라운드 동안 자신감을 갖고 그간 준비해온 플레이를 펼치겠다"며 연습그린으로 향했다.
이천=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