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겨울은 오지 않았다…TSMC의 독주 [마켓인사이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ASML의 실적 충격을 모건스탠리, 유나이티드항공 등 전통산업이 덮으면서 지난밤 뉴욕증시 다시 힘을 냈습니다. 개별기업의 실적에 정직하게 반응하는 전형적인 어닝시즌 분위기입니다.
기술주들 아직 건재하지만 높아진 밸류 부담에 순환매 움직임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은 3년래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는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17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김홍석 KCGI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과 어닝시즌 투자전략 세워봤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9월 소매판매·산업생산 (17일 밤)
-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7일 밤)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결정 (17일 밤)
-美 넷플릭스 실적 발표 (18일 새벽)
-中 3분기 GDP (18일 오전)
-中 10월 대출우대금리(LPR) 발표 (21일 오전)
-美 9월 CB 경기선행지수 (21일 밤)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 (22일 오전 예정)
-美 GM 실적 발표 (22일 밤)
-美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실적 발표 (23일 새벽)
-美 연준 베이지북 공개 (24일 새벽)
-美 테슬라 실적 발표 (24일 새벽)
-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 예정 (24일)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24일)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TSMC는 서프라이즈
반도체 장비업체 ASML 실적 쇼크로 반도체 겨울론이 불거졌지만, 파운드리의 강자이자 엔비디아의 '찐친' TSMC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TSMC 3분기 순이익 3,253억대만달러…전년비 54.2%↑
(시장 예상 3천억대만달러)
김홍석 본부장은 "TSMC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이 굉장히 높은데 경쟁 업체인 인텔과 삼성전자가 고전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앞으로 독점적 지위는 더 강화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전망했습니다.
반도체도 다 같은 반도체가 아닙니다. AI와 레거시의 분위기가 확연히 갈리고 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AI의 대규모 투자가 지속될지에 대해 김홍석 본부장은 '회의적'이라고 봤습니다. "AI에 누적된 투자 규모는 굉장히 컸는데 아직까지 뚜렷한 수익모델은 없다"며 "수익성을 보여줘야되는 시기가 오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삼성전자 또 순매도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오르긴했지만, 6만원 회복에는 실패했습니다.
*삼성전자 200원(0.34%) 상승 59,700원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순매도 기록은 사상 최장인 27거래일로 늘었습니다.
*삼성전자 외국인 순매도
7일 -5403억원
8일 -2,544억원
10일 -3,225억원
11일 -3,937억원
14일 -942억원
15일 -629억원
16일 -2,734억원
17일 -2,762억원
※ 27거래일 연속 순매도(역대 최장)
김홍석 본부장은 "메모리 쪽이 작년보다는 사실 개선된 부분은 있지만 휴대폰이나 일반적인 IT 수요는 여전히 겨울"이라며 "HBM이나 서버형 쪽의 수요만 좋은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큰 삼성전자는 외면당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순환매 속 유망섹터들
코스피는 지겨운 박스권에 갇혀있습니다. 특히 유망하다는 섹터들 사이에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한국증시 마감(17일)
코스피 1.06p(0.04%) 내린 2,609.30
코스닥 0.73p(0.10%) 내린 765.06
김홍석 본부장은 "대세 상승기가 아니고 박스권에 갇혀있는 상태에서는 굉장히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주어진 자금 한도 안에서 한쪽을 팔면서 다른쪽을 사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적 측면에서 유망한 섹터로는 반도체와 엔터테인먼트, 제약·바이오, 조선과 방산 등을 꼽았습니다.
김홍석 본부장은 "금리 하락기에는 하락장이 연출될 가능성이 더 높다"며 "최대한 보수적으로 투자하되 이익은 계속 늘어나지만 밸류에이션이 비싸지 않은 회사들 위주로만 집중해서 투자를 하자"고 조언했습니다. ※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기술주들 아직 건재하지만 높아진 밸류 부담에 순환매 움직임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은 3년래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는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17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김홍석 KCGI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과 어닝시즌 투자전략 세워봤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9월 소매판매·산업생산 (17일 밤)
-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7일 밤)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결정 (17일 밤)
-美 넷플릭스 실적 발표 (18일 새벽)
-中 3분기 GDP (18일 오전)
-中 10월 대출우대금리(LPR) 발표 (21일 오전)
-美 9월 CB 경기선행지수 (21일 밤)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 (22일 오전 예정)
-美 GM 실적 발표 (22일 밤)
-美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실적 발표 (23일 새벽)
-美 연준 베이지북 공개 (24일 새벽)
-美 테슬라 실적 발표 (24일 새벽)
-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 예정 (24일)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24일)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TSMC는 서프라이즈
반도체 장비업체 ASML 실적 쇼크로 반도체 겨울론이 불거졌지만, 파운드리의 강자이자 엔비디아의 '찐친' TSMC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TSMC 3분기 순이익 3,253억대만달러…전년비 54.2%↑
(시장 예상 3천억대만달러)
김홍석 본부장은 "TSMC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이 굉장히 높은데 경쟁 업체인 인텔과 삼성전자가 고전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앞으로 독점적 지위는 더 강화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전망했습니다.
반도체도 다 같은 반도체가 아닙니다. AI와 레거시의 분위기가 확연히 갈리고 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AI의 대규모 투자가 지속될지에 대해 김홍석 본부장은 '회의적'이라고 봤습니다. "AI에 누적된 투자 규모는 굉장히 컸는데 아직까지 뚜렷한 수익모델은 없다"며 "수익성을 보여줘야되는 시기가 오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삼성전자 또 순매도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오르긴했지만, 6만원 회복에는 실패했습니다.
*삼성전자 200원(0.34%) 상승 59,700원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순매도 기록은 사상 최장인 27거래일로 늘었습니다.
*삼성전자 외국인 순매도
7일 -5403억원
8일 -2,544억원
10일 -3,225억원
11일 -3,937억원
14일 -942억원
15일 -629억원
16일 -2,734억원
17일 -2,762억원
※ 27거래일 연속 순매도(역대 최장)
김홍석 본부장은 "메모리 쪽이 작년보다는 사실 개선된 부분은 있지만 휴대폰이나 일반적인 IT 수요는 여전히 겨울"이라며 "HBM이나 서버형 쪽의 수요만 좋은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큰 삼성전자는 외면당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순환매 속 유망섹터들
코스피는 지겨운 박스권에 갇혀있습니다. 특히 유망하다는 섹터들 사이에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한국증시 마감(17일)
코스피 1.06p(0.04%) 내린 2,609.30
코스닥 0.73p(0.10%) 내린 765.06
김홍석 본부장은 "대세 상승기가 아니고 박스권에 갇혀있는 상태에서는 굉장히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주어진 자금 한도 안에서 한쪽을 팔면서 다른쪽을 사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적 측면에서 유망한 섹터로는 반도체와 엔터테인먼트, 제약·바이오, 조선과 방산 등을 꼽았습니다.
김홍석 본부장은 "금리 하락기에는 하락장이 연출될 가능성이 더 높다"며 "최대한 보수적으로 투자하되 이익은 계속 늘어나지만 밸류에이션이 비싸지 않은 회사들 위주로만 집중해서 투자를 하자"고 조언했습니다. ※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