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에 처음 공개되는 '3만그루 은행나무숲'…어디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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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인근 숲…1인당 3만5000원
국내 최대 3만그루 은행나무 군락지
산림녹화 위해 1970년대부터 조성
국내 최대 3만그루 은행나무 군락지
산림녹화 위해 1970년대부터 조성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가 가을 시즌을 맞아 공개한 '비밀의 은행나무숲 산책' 프로그램.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ZA.38334346.1.jpg)
17일 에버랜드는 가을철을 맞아 '비밀의 은행나무숲 산책'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18일부터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1970년대부터 놀이공원 인근인 포곡읍 신원리 일대 15만㎡에 은행나무숲을 조성해왔다. 산림녹화를 위해 이곳에 은행나무 약 3만그루를 심고 공개하지 않은 채 자연 그대로 보전해왔다. 지금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은행나무 군락지가 됐다.
에버랜드 측은 "최근 들어 산책 코스, 숲속 명상장 등 자연 친화적인 시설을 정비한 이후 기업과 단체에서 잇달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가을 일반 개인에게도 은행나무숲을 시범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는 은행나무 군락지에서 진행되는 숲 체험과 인근 호암미술관 예술 체험이 포함돼 있다. 은행나무길을 걷고 나무에 연결된 해먹에 누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그리기 체험도 진행된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쿠키, 마들렌 등이 담긴 간식 박스가 제공된다.
'비밀의 은행나무숲 산책' 프로그램은 올해 은행나무 단풍이 가장 아름다울 것으로 예상되는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매주 금~일, 9일간, 하루 3회씩 진행된다. 이용료는 1인당 3만5000원이다. 회차당 최대 30명까지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