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견고한 소비에 방향성 상실 '혼조'…하마스 수장 신와르 사망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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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견고한 소비에 방향성 상실 '혼조'…하마스 수장 신와르 사망 [모닝브리핑]](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01.12608176.1.jpg)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 양상을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미국 소비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개선되면서 경기침체 우려는 덜었지만 동시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주가는 방향을 잃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61.35포인트(0.37%) 오른 43,239.05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00포인트(0.02%) 내린 5,841.4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53포인트(0.04%) 오른 18,373.61에 장을 마쳤습니다.
◆ 하마스 수장 신와르 사망 확인…美 "새 기회"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현지시간 17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828여단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하마스 대원 3명을 사살했으며, 시신의 신원을 확인해 신와르 사망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이 확인된 것을 그동안 악화일로였던 중동 상황에 변화를 가져올 "새 기회"로 평가하면서 미국의 '기여'를 강조했습니다.
◆ 국방차관 "북, 러에 병력 아닌 인력 지원 가능성…유의미"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우크라이나가 제기한 북한의 러시아 파병 의혹에 대해 현재까지는 '민간인력' 지원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우리는 병력이 아니라 인력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유의미하게 보고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것이 인력일지, 병력이 될 것인지 등은 좀 더 많은 정보가 종합돼 융합·평가되면 (진위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앞서 이날 북한이 러시아에 1만여명을 파병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방은 '증거'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가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내 처음으로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난 17일 한 작가는 "지난 일주일이 저에게는 특별한 감동으로 기억될 것 같다"면서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계속 써가면서 책 속에서 독자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노벨 위원회에서 수상 통보를 막 받았을 때는 사실 현실감이 들지는 않아서 그저 침착하게 대화를 나누려고만 했다. 전화를 끊고 언론 보도까지 확인하자 그때에야 현실감이 들었다"면서 "그날 밤 조용히 자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저는 제가 쓰는 글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는 사람이니,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계속 써가면서 책 속에서 독자들을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달 뒤 만 54세가 되는 한 작가는 "작가들의 황금기가 보통 50세에서 60세라 가정한다면 6년이 남은 셈"이라며 "일단 앞으로 6년 동안은 지금 마음속에서 굴리고 있는 책 세 권을 쓰는 일에 몰두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 전국 가을비…비 그치면 기온 뚝 '쌀쌀'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