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원문입니다.

[TSMC]

특징주 시황입니다. TSMC 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3분기 매출이 한화 약 32조 3천억 원 그리고 순이익이 전년비 54.2% 급증한 약 13조 8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습니다. 순이익과 매출 모두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입니다. TSMC가 발표한 공정별 매출 비중을 보면 5나노가 32% 그리고 3나노가 20%를 차지했는데, 엔비디아의 GPU와 애플의 최신 아이폰 출시로 인해 초미세 공정 비중이 더 늘어났습니다. TSMC의 호실적은 엔비디아 GPU로 대변되는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이 여전히 호황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있었는데, 블룸버그는 AI 칩이 침체한 모바일 산업을 상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웨이저자 CEO는 인공지능 수요가 이제 막 시작됐다며 이러한 추세가 수년 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장 1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엔비디아]

이어서 엔비디아 입니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엔비디아가 TSMC 의존도를 낮추려는 조짐이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양사 경영진 회동에서 고성이 오갔다며 엔비디아와 TSMC가 블랙웰 생산 과정에서 균열이 발생했다는 견해와 함께 삼성전자에 일부 물량을 맡길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했는데 게임용 GPU 생산에 대해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으며 현재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CNBC는 TSMC의 실적이 AI 랠리 지속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전했는데, 오늘장 엔비디아는 장중 140달러선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상승폭을 소폭 줄여 0.9% 가량 오르며 136달러 후반에 마감했습니다.

[메타]

다음은 메타 소식입니다. 왓츠앱과 인스타그램 등 부문에서 인력 감축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력 감축은 회사 전체의 구조조정이 아닌 팀 내부 재조정의 일환이라고 전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성장 기대치를 낮추며 진행한 조치의 일환이라는 분석입니다.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넷플릭스]

그럼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살펴보겠습니다. 넷플릭스 실적입니다. 매출은 98억 3천만 달러 그리고 EPS는 5달러 40센트로 호실적을 보였습니다 가입자 수도 중요한 지점인데, 월가에서는 350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월가에서는 450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방금 전 발표된 바에 따르면 신규 유료 가입자 수는 507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루프캐피탈은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800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5년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전망했고, 광고 부문의 경우에는 예상보다 더디게 성장하고 있지만 시청률이 견고하고 스포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넷플릭스는 2%가량 하락 마감했는데, 시간 외에서 4% 가까이 오르고 있습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

이어서 인튜이티브 서지컬입니다. 호실적 보였습니다. 매출은 전년비 17% 급등한 20억 4천만 달러 그리고 EPS는 1달러 84센트로 모두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인베스팅은 순이익과 현금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강력한 재무 실적을 보였다고 평했습니다. 0.6% 가량 하락 마감했는데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에서 6%대 오르고 있습니다.

[루시드]

루시드도 확인해보겠습니다.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이 있었습니다. 우선 공모 방식으로 2억 6,200만주 가량을 발행할 계획이며 여기에 인수자가 원할 경우 3,940만주를 추가 발행하는 옵션도 붙었습니다. 사우디 국부펀드를 대상으로 3억7,400만주의 증자 계획도 공개했는데 이러한 계획이 이뤄질 경우 사우디 국부펀드의 루시드 지분 보유율은 58.8%에 달할 전망입니다. 현재 루시드의 총 발행 주식수가 약 23억 주인 것을 고려할 때 이번 증자에 따른 상당한 주주가치 희석이 예상됩니다. 루시드는 19%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우버]

마지막으로 우버 소식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우버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익스피디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거래가 이루어질 경우 인수 금액은 약 27조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양측 모두 논평을 거부했는데 아직 매우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버는 2%대 밀렸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김채은PD ckim@wowtv.co.kr
TSMC, 어닝서프라이즈…AI 랠리 지속 전망 [美증시 특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