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별이 18일 경기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4’ 2라운드 9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이솔 기자
김민별이 18일 경기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4’ 2라운드 9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이솔 기자
대상과 상금왕 등 개인 타이틀 경쟁이 절정으로 치닫는 가운데 펼쳐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4’ 2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중단됐다.

18일 경기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CC(파72)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는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와 낙뢰 위험, 안개 등 기상 악화로 인해 오후 12시48분에 중단이 결정됐다. 이후에도 구름이 낮게 깔려 몇개 홀에서 시야 확보가 어려운데다 비와 낙뢰 예보가 이어지면서 경기 순연 필요성이 재개됐다.

골프규칙에 따르면 경기 순연은 대회 조직위원회(경기위원회, 선수, 메인스폰서, 방송, 골프장, 협회)에서 충분히 논의한 후 경기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이날 경기 중단 이후 대회 조직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2라운드 경기 순연을 결정했다.

2라운드 잔여경기는 19일로 순연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후 3라운드 운영 방식은 기상 상황에 따라 추후 확정할 방침이다.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른 장수연(30)이 5개 홀을 진행한 가운데 보기 없이 버디 2개로 2언더파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로 리더보드 최상단 자리를 지켰다. 9개 홀을 돌며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인 최은우(29)도 공동 선두가 됐다. 5개 홀을 남겨두고 버디만 6개로 6타를 줄인 이주미(29)가 1타 차 단독 3위(8언더파)로 뒤를 쫓았다.

이천=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