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이제 혼자다'
/사진=TV조선 '이제 혼자다'
방송인 최동석이 '이제 혼자다'에서 하차한다.

최동석 소속사 스토리앤플러스는 18일 "최동석 씨가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이제 혼자다' 제작진과 소속사의 긴 논의 끝에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프로그램에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개인사로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이 세상에 적응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아낸 리얼 관찰 예능을 표방한다. 최동석은 박지윤과 이혼 소송을 하던 중 프로그램 출연을 결정짓고, 해당 프로그램에서 이혼과 관련한 심정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제 혼자다'는 지난 7월 4부작 파일럿을 방영하며 화제를 모았으며, 정규편성 후 두 달여의 재정비 시간을 가졌는데, 정규 방송을 앞두고 최동석과 박지윤의 쌍방 상간 소송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출연자 변동 없이 방송을 강행했다.

최동석은 지난 15일 공개된 '이제 혼자다'에서 상간 소송 취하를 고민하고 있다는 말도 했다. 다만 현재 최동석이 제기한 상간 소송은 취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최동석과 박지윤의 다툼과 갈등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최동석이 박지윤에게 욕설을 하고, 업무적으로 만나는 남성에 대한 의심을 보이면서 '이제 혼자다'에 계속 출연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렸다.

이에 '이제 혼자다' 측은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출연진(최동석)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