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과즙세연(왼쪽),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유튜브 채널 'I am Walking' 갈무리
BJ과즙세연(왼쪽),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유튜브 채널 'I am Walking' 갈무리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에서 함께 포착돼 화제가 된 인터넷 방송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이 방 의장과 만난 이유를 밝혔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즙세연은 전날 방송인 탁재훈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우연히 만난 것은 아니었다"며 "어떻게 이분을 우연히 횡단보도에서 만나겠나. 약속하고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과즙세연은 지난 8월 방 의장과 함께 LA 베벌리힐스의 한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끈 바 있다. 당시 방 의장은 과즙세연 일행의 사진을 무릎을 굽혀가면서 정성껏 찍어주기도 했다.

과즙세연은 방 의장이 당시 식당 예약을 대신 해줬다며 "예약이 되게 어려운 식당이 있다. 이분과 동행해야 예약이 된다고 해 같이 갔다. 밥은 같이 먹지 않았다. 같이 먹을 만큼 친한 사이는 아니어서 예약을 해주시고 음식 설명만 해주시고 가셨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개인 방송에서도 엄청 친절하시다고 말한 것"이라며 "미국에서 처음 만났던 거다. 완전 초면이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당시 사건으로 기사가 많이 나다 보니까 위축이 되더라"면서도 "다음에는 광화문 횡단보도를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브 측은 방시혁 의장이 과즙세연과 그의 언니를 만난 것에 대해 "지인이 모이는 자리에서 두 여성 중 한 명을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을 준 바 있다"며 "이후 두 사람이 함께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주고 안내해줬다"고 설명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