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이진호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인터넷 불법도박 사실을 고백한 개그맨 이진호가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통편집됐다.

20일 방송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출연진들이 가수 민경훈의 결혼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1년 이 방송에 합류해 고정으로 출연해왔던 이진호는 단체 영상에서만 짧게 등장했다. 단체샷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분량이 편집됐다.

'아는 형님' 측은 지난 14일 이진호가 불법 도박을 했다고 밝힌 직후 "이진호는 이번주 촬영부터 하차하게 됐다. 이미 촬영된 것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진호는 앞서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불법 도박을 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진호는 동료 연예인 등으로부터 10억원가량의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BTS 지민에게 "급전이 필요하다"며 1억원을 빌렸고, 이수근과 방송국 임원, PD, 작가들에게도 돈을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