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8시 44분께 서구 왕길동 기계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오전 8시 44분께 서구 왕길동 기계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 산업용 기계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변 야산까지 피해가 번지면서 소방 당국이 경보령을 상향하고 진화에 나섰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4분께 서구 왕길동 기계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공장 건물 4개동이 불탔고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주변 야산으로 번지면서 산림당국과 지방자치단체도 진화 작업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2시간 18분 만인 오전 11시2분께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화재 현장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