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TF’ 구성[메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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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횡단선은 청량리역에서 성북구 정릉, 길음, 서대문구 홍제,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 등을 거쳐 양천구 목동역까지 이어지는 경전철이다. 서울의 동북부와 서남북 간 이동을 도로에만 의존해야 하는 시민의 불편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노선으로 기대를 모았다.
강북횡단선 신설은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하는 서울시가 주력해온 사업 중 하나다. 2019년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하고 약 2조 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는 강북횡단선 신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만 강북횡단선은 산악 구간 등을 통과하는 노선 특성상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투입되는 반면 수요는 적게 예측돼 경제적 타당성이 낮다는 이유로 지난 6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심의에서 탈락됐다.
구는 지난 15일 주요 10개 부서와 전 20개 동 주민센터, 지역주민, 대학, 종교단체 등이 협력하는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TF’를 본격 가동했다. 강북횡단선의 신속한 재개를 목표로 민·학·관의 의지를 모아 관계기관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긴밀하게 협력하기 위해서다.
범 구민 서명운동도 시작했다. 지난 18일부터 한 달 동안 10만 명을 목표로 집중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성북구청, 동주민센터, 공동주택 로비 등에서 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